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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Avalon(아발론) Indra Diamond 2017/08/19 16:53:10 
작성자  audiofield  



아발론 인드라가 돌아왔다. 그것도 다이아몬드로 무장하고서 돌아온 것이다. 아발론 스피커의 형태는 누가 보더라도 금방 안다. 오디오 애호가라면 아발론을 복각한 스피커를 보기만 해도 ‘아하, 아발론 스피커 복각품이네’라고 할 정도다. 맨 위와 아랫 부분 모서리를 칼로 도려낸 듯한 배플 형상과 뒤로 약간 경사진 모습이 마치 잘 깎아놓은 보석을 보는 듯하지만, 여기에는 각 스피커 유닛에서 방사되는 음의 회절 현상을 최소화시켜서 타임 얼라인먼트를 취하기 위한 기술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아발론 스피커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보석 장신구 같은 전형적인 스타일은, 하이엔드 스피커의 선두주자로서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스피커가 아발론 스피커의 스타일을 따르게 한 것은 틀림없다. 그런데 스타일을 따라해도 소리는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점이 기술력의 차이가 아닐까.

아발론 스피커의 중핵, 인드라

2008년경 오디오 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 인드라는, 아발론의 입문형 스피커인 이데아로부터 플래그쉽 모델인 센티넬까지 포진한 열 세 종의 모델 중에서 중간에 위치한다. 사실 오디오 업체마다 중견급 모델은 오디오 애호가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상급기의 기술력을 그대로 이어받지만 가격은 보다 현실화되어서 오디오 애호가들이 경제적으로 접근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그야말로 그 업체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드라는 아발론 스피커 음향의 전형을 보여준다. 독일 아큐톤의 세라믹 유닛과 에톤의 노멕스 케블라 콘 유닛의 조합은 제작자 닐 파텔이 추구하는 음악 성향을 잘 드러낸다. 닐 파텔은 이렇게 말했다. “첫째도 둘째도 바로 음악적 진실을 위해 헌신, 전념하는 것입니다. 스피커에 사용되는 모든 기술들은 궁극의 심미적 목표를 달성해내기 위한 부차적인 도구일 뿐입니다. 실제 음악 연주에서 일어나는 행위들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 어떤 뉘앙스나 미묘함 등이 파괴되는 일 없이 원래 연주의 모든 것이 그대로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렇다. 파텔이 추구하는 음향의 기본 도구로서 아큐톤 유닛과 에톤 유닛은 그 바탕을 이룬다.

태서랙트 기술로 진화된 최신작, 인드라 다이아몬드

인드라 다이아몬드는, 2013년 발표된 플래그십 모델 태서랙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기술력을 적용하여 오리지널 인드라보다 한 차원 높은 모델로 재탄생한 것이다. 당시 태서랙트는 SF 영화에 나오는 거대한 괴물과 같은 형상에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38센티미터 구경의 우퍼가 4개나 장착되었고, 무게가 무려 1개당 375kg이나 되는 거함으로 가격마저도 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초고가의 스피커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야말로 닐 파텔이 꿈꾸었던 스피커의 이상이 실현된 스피커이다.





그런 태서랙트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신형 인드라 스피커는 오리지널 인드라로부터 2개의 스피커로 진화 및 분화되었다. 오리지널 모델처럼 트위터가 세라믹 진동판으로 된 인드라 세라믹과 다이아몬드 진동판으로 인드라 다이아몬드라는 2개의 인드라 모델로 출시되었다. 이번에 시청한 모델은 2개의 인드라 스피커 중 상급 모델인 인드라 다이아몬드이다. 따라서, 인드라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발음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피커 진동판의 세계에서, 아큐톤 다이아몬드 유닛의 다이아몬드 진동판은 각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인드라 다이아몬드 스피커에는 1인치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채용되어 있다. 이 스피커의 사양을 보면 초고역이 50kHz까지 재생된다고 되어 있지만, 전 세계 어떤 슈퍼 트위터보다 초고역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실 스피커가 재생하는 주파수 대역에서 고역과 초고역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악기의 배음이 걸쳐있는 이 음역대가 제대로 재생되어야 악기 고유의 음색과 미묘한 뉘앙스를 잘 표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고역 특성이 좋은 스피커로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 연주를 들어보면 개방감과 상쾌함으로 인해 누구라도 그 연주에 금방 몰입하게 된다.





중역을 담당하는 미드레인지는 3.5인치 아큐톤의 세라믹 진동판이 채용되어있다. 가급적 착색이 적으며 맑고 명료한 중역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목소리와 악기 소리의 대부분이 이 대역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큐톤 세라믹 유닛은 약음 포착 능력이 대단하고, 공간에 대한 정보까지 여실히 드러내어 실제 연주장의 분위기를 쉽게 재생한다.




인드라 다이아몬드 스피커에는 신형 7인치 노멕스 케블라 콘이 채용된 특주 에톤 우퍼가 2개가 장착되어 있다. 요즘 6.5인치 또는 7인치 우퍼가 2기 이상 채용된 톨보이 스피커들은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인기가 높은 편이다. 비교적 작은 방에서부터 웬만한 크기의 아파트 거실까지 다양한 공간을 적당한 음량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클래식 음악의 소품에서부터 스펙타클한 영화음악까지, 즉 소담하고 명료한 작은 소리에서부터 거대한 스케일의 음향까지 잘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 이 사이즈의 우퍼를 2개에서 3개정도 채용하는 스피커 시스템인 것이다.

태서랙트의 크로스오버가 만들어낸 놀라운 사운드 스테이징

스피커에서 크로스오버 설계는 매우 중요하다. 요리에서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어도 잘 버무려내야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기, 질감을 살려낼 수 있는 것처럼, 닐 파텔은 "3차원적인 사운드 풍경을 사실적으로 연출하고 세련되게 재현해내는 것은 전기적인 네트워크 내에서 이루어집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5년에 걸쳐서 개발했던 플래그십 모델 태서랙트의 기술력을 새로운 인드라 다이아몬드 스피커의 크로스오버 설계에서 적용한 것이다. 그 결과 아발론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입체음향 무대가 더욱 정교하게 구현되었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에서 정밀한 입체적인 음향 무대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케스트라에서 앞 뒤에 있는 악기들의 구분은 감상자를 환상적인 음향 세계에 쉽게 빠져 들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통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두꺼운 배플과 여러 겹의 멀티 레이어로 구성된 두꺼운 MDF 인클로저는 50.8kg이나 되는 무게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최대한 유닛의 공진을 억제하여 보다 순수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제 인드라 다이아몬드 스피커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그치고, 본격적으로 그 소리를 들어보자. 시청을 위해서 평소 리뷰에 사용하는 음원을 루민 A1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DAC 겸 프리앰프로서 버클리오디오의 알파 레퍼런스를 사용했다. 파워앰프로는 CH 프리시전 A1을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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