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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매지코 s3 와 에소테릭 그란디오소 풀 라인업 2015/06/27 16:22:44 
작성자  AUDIO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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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플라자 편집부> 


작년 뮌헨 하이엔드 쇼에서 체험한 일이다. 익히 아는 수입사 대표를 우연히 만났는데, 황급히 어느 부스로 안내한다. 이번 쇼의 최대 화제니까 무조건 들어보라는 것이다. 마치 끌려가다시피 부스를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거대한 혼이 떡 하니 설치되어 있었다. 아니 이 시대에 무슨 혼? 그것도 저 방대한 사이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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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타입 Ultimate 3

 



그 주인공은 매지코로, 제품명은 얼티밋 3다. 이미 얼티밋 시리즈를 만들어 온 와중에 이번에 3번째 버전이 나온 것이다. 혼 타입답게 엄청난 감도가 자랑이다. 미드의 경우 115dB, 트위터는 122dB나 한다. 일종의 특주품이라서 현재 매지코의 홈 페이지에 가면 제품 목록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 한 마디로 아는 사람만 사라는 식이다.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매지코의 특징 중 하나는 밀폐형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에 따른 강점을 최대화하는데 노력해온 브랜드인지라, 이렇게 최상급에 혼 타입이 있는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디오파일이나 메이커나 최종적으로 꿈꾸는 것은 결국 이런 혼 타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여기서 잠깐, 매지코의 주재자인 알론 울프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잠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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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o CEO - Alon Wolf



“음악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외부의 어떤 도움이나 과장을 필요로 하지 않죠.”



아주 심플하다. 오디오는 바로 이런 음악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것이 목표다. 당연하다. 그러나 많은 메이커들이 이런 단순한 명제를 가끔 망각한다. 매지코가 요즘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면에는, 무엇보다 음악을 아름답게 들려주는 매직, 이른바 매지코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어떤 모델을 듣는, 매지코의 제품을 통하면 음악이 정말로 아름답게 들린다.


참고로 지난 뮌헨 쇼에서 나는 직접 울프씨를 대면할 수 있었다. 무척 바쁜 와중에 무려 1시간 이상의 시간을 인터뷰에 할애해줬는데, 얼핏 보면 오만할 수도 있는 인상이었지만, 그만큼 자기 제품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다.


한편으로 그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클래식 기타를 오랜 기간 쳐왔고, 가끔 콘서트도 연다. 그래서 악기 자체가 가진 공명이나 통울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스피커 제조에 있어서는, 이런 악기와 같은 제조법을 따르지 않는다. 잘 다듬어진 우드를 소재로 한 스피커가 보다 악기에 가까울 것 같은데, 그의 결론은 전혀 다르다. 오히려 정 반대로 딱딱하고, 차가운 금속제 인클로저를 사용하고 있다. 왜 그럴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스피커는 오로지 음성 신호를 받아서 음압(acoustic pressure)를 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무슨 뜻인가 하면, 이렇게 한번 상상을 해보자. 스튜디오에서 가수가 마이크에 대고 노래한다고 치자.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가수가 공기에 진동을 내서, 그 음압을 마이크에 전달하는 것이다. 스피커는 바로 그 음압을 재현해내는 도구인 것이다.


물론 금속제 인클로저를 쓴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금속은 그 나름의 링잉(Ringing) 현상이 수반되어, 잘못하면 공진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내부 보강재와 수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 그런 시행착오가 무수히 반복된 끝에 매지코만의 멋진 테크놀로지와 음이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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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과 S5에 이어서 탄생한 S3



본 기는 정확히 2013년 11월 4일에 출사표를 냈다. 이미 전에 S1과 S5를 만들었던 터라, 본 기에 이르면 S 시리즈의 장점이 정확히 발휘되는 시점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러 면에서 본 기만이 갖는 우수성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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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30 베릴륨 1인치 트위터



우선 드라이버 구성부터 보자. 모든 제품을 자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점이 큰 미덕이라 하겠다. 그중 트위터는 MB30이라 불리는 베릴륨 소재로, 1인치 구경이다. 방사각이 넓고, 대역폭이 큰 트위터로, 덕분에 50KHz까지 뻗는다. 이 정도 스펙이면 수퍼 트위터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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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o 나노텍 기술로 만들어진 미드레인지



미드레인지는 M380이라는 모델명을 갖는, 6인치 구경이다. 동사가 자랑하는 나노텍 기술이 투입되었다. 그 핵심은 진동판 자체가 갖는 분할 진동이나 왜곡의 요소를 철저하게 제거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카본으로 만들어진 나노 튜브를 동원하고 있다. 왜 이 테크놀로지가 뛰어난가는 다음의 사례에서 잘 증명이 된다.


우선 통상의 드라이버를 보자. 80Hz에서 나오는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이게 20Hz에 다다다를 경우 무려 300% 이상 높아진다. 그만큼 왜곡률이 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사의 드라이버를 체크하면 겨우 3% 정도 올라갈 뿐이다. 또 이 드라이버는 상급기 S5에도 투입되는 제품이라, 여러모로 본 기의 퀄리티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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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 우퍼



마지막으로 우퍼를 보면 8인치짜리 두 발이 투입되었다. 상급기가 10인치 두 발인 점에 비하면, 약간 간소화한 정도다. 그럼에도 무려 26Hz까지 평탄하게 재생을 한다. 말이 26Hz지, 실제로 집에서 볼륨을 높여서 들으면 대단한 압박감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말러나 브루크너 하면 사죽을 못쓰는 애호가들이라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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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덩어리를 사출하여 탄생시킨 인클로저



본 기의 외관을 보면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형상이 시선을 잡아끈다. 인클로저 자체는 커다란 알루미늄 덩어리를 일종의 사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했다. 그러려면 어마어마한 시설이 필요한데, 아무리 스피커 회사가 크다고 해도 도저히 장비를 조달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다행히 미국 최고의 군장비업체와 협력이 되어, 이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


참고로 그 업체는 아파치 헬기의 날개, 이른바 블레이드를 제조하거나 전투기의 몸체를 만드는 곳이다. 나노텍 역시 이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매지코는 단순한 스피커가 아니라, 미국의 국력을 짐작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술을 배경에 삼고 있다고 봐도 좋다.

아무튼 본 기에는 일체 포트가 없다. 완전 밀폐형이다. 이렇게 제조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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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공기가 배출되는 포트를 찾아볼수 없다



포트를 사용하면, 인클로저 내부에 있는 공기압(air pressure)를 빨리 배출할 수 있고, 보다 소리를 크게 만들며, 베이스 역시 증가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여기에 큰 함정이 있다. 이게 일종의 왜곡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좁은 포트를 타고 가면서 특정 대역이 증폭되어, 전체적으로 롤 오프 현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정확하고 명료한 베이스 음을 구축하고, 평탄한 주파수 대역을 얻으려면 밀폐형이 낫다. 단, 이럴 경우 아무래도 개방형보다 구동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전체적인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타협이 없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일렉트로닉스는 에소테릭에서 최근에 완성한 그란디오소 시리즈가 동원되었다. 즉, CDT-DAC-PRE-POWER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을 에소테릭을 통일했는데, 그것도 최상급 라인을 썼다. 차례로 P1-D1-C1-M1 등이다. 과연 본 기의 실력을 가늠하는데 매우 유용한 제품들이라 판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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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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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은 정 명훈 지휘 말러의 <교향곡 2번 1악장>. 사실 요즘엔 제대로 된 톨보이만으로도 말러가 재생이 된다. 그럼에도 이런 거창한 시스템을 동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심포니의 존재감이 얼마나 사실적으로 묘사되는가가 아닐까 싶다. 정말로 여기서 듣는 말러는 육중하고, 강력하면서 동시에 유연하고, 애잔하다. 서로 상반된 성격을 갖고 있는 말러의 복잡한 세계가 가감없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오케스트라가 절정을 향해 진격할 때의 압박감이나 폭발할 때의 해방감 등이 기본이면서 동시에 선율의 아름다움이나 현의 독특한 질감 등이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복잡한 모습의 말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본 스피커의 존재는 매우 특필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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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경화와 라두 루푸가 함께 한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듣는다. 젊은 날의 정경화 연주인데, 매우 예리하고 정교하며 힘이 넘친다. 그러나 곡 자체가 가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절대 훼손하지 않는다. 특히, 고역으로 치달을 때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경화가 실은 여류 연주자라는 사실을 새삼 각인시키는 재생이다. 그 한편, 우아하고 관조적으로 백업하는 피아노의 존재도 무척 흥미롭다. 두 연주자의 상성이 무척 좋게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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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 윌슨의 은, 다소 관조적인 보컬의 개성이 묻어나는 가운데, 기타와 퍼커션의 독특한 컴비네이션이 일품이다. 특히, 스피커 유닛을 찢을 듯 입체적으로 음이 튀어나오는데, 그 묘사가 매우 능숙하다. 중간에 아코디언까지 가세하면 다소 복잡한 편성이 되는데, 일체 누락이나 왜곡이 없다. 눈을 감으면 또렷한 입체 음향이 펼쳐져 바보처럼 웃고 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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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조네 퍼커션 그룹이 연주하는 . 드럼과 퍼커션이 양쪽 채널에 위치한 채, 그야말로 미친 듯이 두드려대는데, 본 기는 하등 꿈쩍하지 않는다. 어디 한번 해봐라, 하는 느낌이다. 그 부분에서 본 기의 강력한 드라이버 능력을 짐작하게 된다. 또 자세히 들어보면 연주에 일정한 스토리와 맥락이 있고, 그 부분을 무리없이 재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과연 대단한 실력이다. 듣는 와중에 오히려 더 볼륨을 높이게 된다.




제품 문의 02)3456-3333(오디오필드) 

www.audiofie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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