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닉스는 오디오피직의 창설자이자 디자이너였던 요아힘 게르하르트가 새롭게 설립한 신진 스피커 메이커이다. 스피커 유닛은 최첨단 드라이버 해석장치를 통해 자기 회로 설계, 진동판 소재 선정, 진폭의 대칭성 유지를 고려하여 스피커에 최적화된 유닛을 노르웨이의 SEAS에 특주한다.

2.2cm 구경의 트위터는 매우 독특한 구조가 특징인데, 링 라디에이터 구조의 소프트 돔과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메탈 돔이 합쳐져 있어 하드 돔과 소프트 돔의 장점을 겸비하였다. 13cm 구경의 미드레인지는 양면에 코팅 처리가 된 매우 가벼운 페이퍼 콘이며, 우퍼는 20cm 구경의 알루미늄 콘에 세라믹을 코팅하여 두 발을 사용한다.

요아힘은 저역 재생을 위한 최적 재료로 메탈 콘이 가장 적합하다고 인식했다. 가볍고 강하기 때문에 순발력 있는 초저역 재생이 가능하고, 분할 공진을 최소화 하여 중역 재생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음악 재생 시, 스피커 에지, 프론트 배플, 인클로져 모서리 등에 의해 음의 회절과 굴절이 발생하는데 이는 주파수의 피크와 딥, 그리고 위상의 혼란을 야기한다. 네트워크 회로에 내장된 Deflection Control 모듈은 이 현상을 교묘하게 제거한다.

헤드부와 우퍼부는 서로간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별도의 인클로져로 구성을 한 후, 사이에 댐핑제로 처리하였다. 그리고 시간축 정렬을 위해 헤드부를 뒤로 기울이고 우퍼 뒤로 위치시켰다.

일반적으로 인클로져에 사용하는 MDF는 음향적으로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5배나 비싼 13층 구조의 멀티플렉스 우드를 사용한다. 가볍지만 치밀한 구조이기 때문에 강성과 댐핑특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